사진설명 : 이원재 인천경제청장(가운데) 등이 미국 현지시각 2일 오후 3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스탠퍼드대와 연구소 설립에 대한 입주·지원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경제청
사진설명 : 이원재 인천경제청장(가운데) 등이 미국 현지시각 2일 오후 3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스탠퍼드대와 연구소 설립에 대한 입주·지원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경제청

세계에서 유일한 외국대학캠퍼스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연구센터가 입주한다.

이로써 한국뉴욕주립대·스토니브룩대 ,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에 이어 외국대학으로는 6번째로 들어서 당초 목표인 외국 명문대학 10개교 유치 성공에 한걸음 가까워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미국 현지시각 2일 오후 3시 30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스탠퍼드대와 연구소 설립에 대한 입주·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스탠퍼드대 연구센터는 내년 하반기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개소한다.

스탠퍼드대 연구센터는 스마트시티 기술과 도시 환경, 스마트 시티 통합과 보급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또 국내 유수 대학이나 기관들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상호 교류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스탠퍼드대 연구센터가 문을 열면 KAIST,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과 스마트시티 기술의 공동 연구를 통한 협업이 기대되며 더 나아가 한국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송도국제도시의 스마트시티 인프라 등이 접목돼 산업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GC는 2012년 재단이 설립될 당시 50여 명에 불과했던 학생 수가 올해는 2천700여 명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2017년에는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IGC는 학생들이 유학하지 않고 국내에서 외국인 대학교에 재학하면서 연간 1천억 원이 넘는 유학수지가 해외 대신 국내로 유입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탠퍼드대 연구센터가 자리잡을 경우 IGC 혁신 교육 커피큘럼은 세계 교육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또 산·학·연 협업이 가능해 국제 수준의 연구 인프라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

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단장은 "스탠퍼드대 센터를 유치해 관련 연구소, 기업 등과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고 현재 추진 중인 각 지역의 스마트시티 조성 시 그 결과가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실리콘밸리 산학 협력의 근간인 스탠퍼드대의 부설연구소가 국내에 설립된다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로 인천 지역의 발전과 산·학·연 협력 활성화를 위해서도 함께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조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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