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청문회 준비단에 첫 출근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
9일 청문회 준비단에 첫 출근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

추미애(61)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처음 출근해 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추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께 준비단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양천구 남부준법지원센터(보호관찰소)에 출근하면서 “법무 분야의 국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청문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개혁을 향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더 높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의 요체는 국민이 안심하는 것, 국민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자는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관계에 대해 “축하메시지를 받았지만 서로 모르는 사이다”라며 “헌법과 법률에 의한 기관 간의 관계다. 위임받은 권한을 서로 존중하고 잘 행사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전했다.

한편 추 후보자는 ‘울산 고래고기 사건“과 관련한 검경 갈등에 대한 생각, 검찰 인사에 대한 전망 등을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그런 문제는 청문회 이후 적절한 시기에 말씀드리는 게 맞을 듯하다“며 답을 미뤘다.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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