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 매매가 전주 대비 0.16% 상승 전주(0.17%)보다 상승폭 줄어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55번지 일원.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955번지 일원.

재개발과 교통개발 등 각종 호재 영향에 수원 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가가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2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6% 오르며 전주(0.17%)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매매가 최대 상승 지역은 과천(0.8%)으로 5주 연속 0.8%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다.

수원 영통(0.57%)은 한화 갤러리아, 경기도청 신청사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예정된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주변 매물을 중심으로 급등했다.

수원 권선(0.41%)과 팔달(0.23%)도 오목천동, 매교동 교통개발 호재와 팔달·권선 재개발구역 개발 기대감 영향에 매매가 상승을 겪었다.

다만, 수원 장안은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전월 대비 보합세를 이뤘다.

이외 용인 수지(0.61%)가 성남 판교 접근성이 양호한 성복·풍덕천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시세 상승을 겪었고, 고양(0.13%→0.11%)과 남양주(0.07%→0.11%)도 안정적인 상승장을 유지했다.

이번 주 도내 아파트 전세가는 전주 대비 0.13% 상승, 전주(0.16%) 대비 상승폭이 주춤했다.

과천(1.21%→0.61%) 전세가는 3주간 계속되던 1%대 급등세를 마무리하며 상승폭이 둔화하며 용인 수지(0.46%→0.61%)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시장에서도 수원은 팔달(0.23%→0.5%)이 재개발구역 이주, 청약 대기수요 등 영향에 전주 대비 0.27%p 뛰었고, 영통(0.05%→0.16%)도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하남(0.36%→0.44%), 구리(0.06%→0.12%) 등도 전세가가 올랐고, 안산 단원(-0.11%)과 상록(-0.03%)은 신규입주물량으로 노후단지 수요가 감소하며 전세가가 하락했다.

한편, 인천 아파트 매매가(0.09%→0.11%)는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전세가(0.15%→0.11%)는 축소됐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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