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 사업추진 12년만에 내년 3월 개원
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 사업추진 12년만에 내년 3월 개원
  • 양효원
  • 기사입력 2019.12.22 17:05
  • 최종수정 2019.12.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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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병상 규모, 33개 진료과·심장혈관센터 등 운영
사진=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조감도
사진=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조감도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이 사업추진 12년만에 문을 연다.

22일 용인시와 연세의료원 등에 따르면 학교법인 연세대(건축주)가 용인시 기흥구 중동 동백지구 맞은편 7만2천㎡ 부지에 짓고 있는 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공사가 95%의 공정률을 보이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동백세브란스병원은 건축공사 완료후 시스템 점검 등을 거친 뒤 내년 3월 1일 정식으로 개원할 예정이다. 착공한지 8년 만이자 사업추진이 시작된지 12년만이다.

동백세브란스병원은 708병상 규모로 33개의 진료과와 심장혈관센터, 퇴행성뇌질환센터 등을 갖춘다. 이 병원에는 진료와 병원 운영에 쓰이는 통합 의료정보시스템 ‘유-세브란스 3.0’을 적용해 ‘디지털 병원’으로 운영된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건립은 2008년 사업부지 땅 소유자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기흥구 중동에 시니어타운 조성사업을 시에 제안한 한 민간업자가 "시니어타운 옆에 종합병원이 있으면 좋겠다"면서 타운부지 인근 7만2천㎡ 땅을 종합의료기관 용지로 무상으로 내놓자 연세의료원이 동백세브란스병원을 건립하겠다고 나섰다.

당시 연세의료원은 2천880억 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13층에 800여 개 병상과 암센터, 심혈관 센터 등 8개 센터 31개 과를 갖춘 종합병원을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완공하기로 하고 2009년 10월 기공식을 했다. 하지만 건립비 확보와 세금 문제, 건립 용지 확장에 따른 도시계획시설 변경 절차 등으로 착공을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2012년 5월 17일 공사를 시작했지만, 지하 4층과 지상 1층 골조공사만 끝내고 2014년 12월 31일 공사가 중단됐다.

의료정책 변화에 따른 수익성 저하와 경영악화 등으로 공사를 지속할 만한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시와 시민, 지역 국회의원이 힘을 모아 병원건립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연세대와 연세의료원도 이를 받아들여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시는 동백세브란스병원과 의료클러스터가 조성되면 4천3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5천48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135년 연세대 의료원의 명성과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최고의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연세 의료클러스터는 병원 부지를 포함해 총 20만8천㎡(약 6만3천평) 규모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양효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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