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걸그룹 AOA 찬미가 금수전인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컴백을 앞둔 AOA 멤버들인 지민, 설현, 찬미, 혜정, 유나가 출연했다.

이상민은 이날 방송에서 "찬미가 금수저 중의 금수저다"라며 "엄마가 구미에서 엄청 유명하다"고 전했다. 김영철도 "다큐멘터리에서 본 적 있다"며 맞장구쳤다.

찬미는 "어머니가 미용실을 하시는데 내가 어렸을 때부터 가게가 항상 열려있고 도움이 필요한 누구든지 와서 먹고 자고 쉴 수 있는 공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집이 잘 살지는 않았는데 그것과 관계없이 조금이라도 나눠서 같이 먹고 생활했다. 다 같이 가족처럼 살았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계기가 있냐"고 묻자 찬미는 "엄마도 어렸을 때 어렵게 사셨다. (어머니가) 그 시절을 겪고 학생들이 최소한의 선을 넘지 않도록 어른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자랐다"며 어머니의 신념을 전했다.

찬미의 어머니는 2009년 KBS '인간휴먼다큐 사미인곡' 2015년 MBC '위대한 유산' 등을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100명이 넘는 청소년들에게 무료로 숙식을 제공하며 가족이 되어준 찬미 어머님의 사연이 소개돼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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