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인천시당 총선 출마 예정자 6명이 오는 22일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21대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당에 따르면 공동기자회견에는 미추홀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문영미 전 미추홀구의원, 미추홀을에 정수영 전 시의원, 서구갑에 김중삼 지역위원장, 중·동구·강화·옹진군에 안재형 지역위원장, 남동구을에 최승원 전 남동구의원이 참여할 계획이다.

문영미 전 의원은 남구(현 미추홀구)에서 3선 기초의원을 지냈고, 정수영 전 시의원은 남구(현 미추홀구)4선거구에서 시의원을 지냈다.

김중삼 위원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서구평화복지연대 대표로 활동해왔고, 안재형 위원장은 현직 인천의료원 공공의료사업 팀장으로 의료원 노조 지부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최승원 전 남동구의원은 인천연대 남동지부 사무국장 등을 지낸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지역구 출마가 예상됐던 정치인 가운데에는 비례대표 출마로 방향을 선회한 인사도 눈에 띈다.

수도권 첫 진보정당 출신 기초자치단체장에 당선됐던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 인천에서 30년 동안 노동운동·친환경무상급식운동 등을 벌여온 박인숙 전 최고위원이다.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은 오는 3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정의당은 현재 인천에 지역구 예비후보가 연수구을 이정미(비례) 의원, 부평구을 김응호 시당위원장 둘뿐이다.

당초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예비후보 등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선기비용 등의 문제로 다소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공동 출마기자회견 이후 우리 당의 총선 선거운동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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