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 경험·인지도 내세워 출사표
김만수·이효선·양기대 등 시장출신 10명
유영록·김두관 본선티켓 경선 나설 것

4·15 총선을 90일 앞두고 경기도·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전직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공무원들의 출마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지방행정에서 쌓은 경험과 지역내 탄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출사표를 던진 이들은 강력한 주자로 인식된다.

16일 기준 경인지역내 기초단체장 출신 총선 출마자는 더불어민주당 원혜영·백재현 의원이 각각 불출마를 선언한 부천오정과 광명갑에 일찌감치 같은당 소속 김만수 전 부천시장과 자유한국당 소속 이효선 전 광명시장이 각각 출사표를 낸 상태다. 광명갑에서는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예비후보를 등록하기도 했다.

광명과 마찬가지로 평택에서도 갑·을 지역에서 전직 시장들의 행보가 눈에 띈다. 민주당 소속 김선기 전 평택시장은 평택갑, 자유한국당 소속 공재광 전 평택시장은 평택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특히 한국당 소속 정찬민 전 용인시장은 용인갑, 이재호 전 인천 연수구청장은 연수갑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민선 7기 지방선거 패배의 설욕을 노리고 있다. 한국당 소속 최영근 전 화성시장은 화성갑에 출사표를 냈다.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한국당 소속 이석우 전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을, 조억동 전 광주시장은 광주갑, 민주당 소속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시흥을에 출사표를 내고 중앙정치를 향한 도전에 나선다.

총선에 대비해 불출마 선언을 한 민주당 소속 유영록 전 김포시장도 김포갑에 출사표를 던지고 지역 현역인 김두관 의원과 본선티켓을 향한 경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민주당 소속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은 인천부평갑, 박우섭 전 미추홀구청장은 인천미추홀을에 출마를 선언하고,각각 지역 현역인 한국당 정유섭·윤상현 의원과의 결전을 예고했다.

의왕·과천지역의 무소속 김성제 전 의왕시장과 한국당 소속 신계용 전 과천시장은 의왕시장을 지낸 지역 현역인 신창현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

경기도 공무원 출신 인사들의 총선 출마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민주당 소속으로 성남분당갑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김용 전 경기도대변인과 같은 당 소속으로 용인갑 출마를 예고하고 있는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표적이다.

이진원기자

국회.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국회.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