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전 국회의원이 23일 용인시 수지구청 광장에서 지가회견을 열고 용인병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이상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이상일 전 국회의원이 23일 용인시 수지구청 광장에서 지가회견을 열고 용인병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이상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이상일 전 19대 국회의원이이 23일 용인시 수지구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15총선 용인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수지~분당~강남! 품격의 생활벨트로!’, ‘수지를 일류로! 동행의 생활정치!’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 전 의원은 기자회견서 "수지구가 분당과 서울 강남으로 연결되어서 교통과 문화 인프라를 잘 갖춘 생활문화권으로 거듭난다면 수지구 시민들의 삶의 질과 품격이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수지구 성복동에 3년 이상 살면서 매일 지하철과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생활을 해 온 만큼 시민들의 애환과 불편을 함께 겪고 있다"며 신분당선 증차와 배차 간격 축소, 요금 인하를 약속했다.

지하철 3호선 연장을 통한 고기동과 신봉동, 성복동, 광교의 교통난 해소, 서울~수지 버스노선 신설, 용서고속도로 대체도로 및 우회도로 건설도 공약으로 꼽았다.

이 전 의원은 "경부고속도로의 수원·신갈 인터체인지와 판교 인터체인지 사이에 ‘수지 인터체인지’를 신설해서 죽전을 포함한 수지구와, 구성, 동백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겠다"며 "수지의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수지에서 분당, 강남으로 이어지는 품격의 생활벨트를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 전 의원은 ▶용인시 특례시 지정 성사로 행정서비스 업그레이드 ▶용인시의 문화도시 지정으로 정부 예산 100억 원 지원 ▶용인시 치안 강화를 위한 수지경찰서 신설 ▶성복동 문화복지센터 건립 등을 약속했다.

이 전 의원은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이 경제와 민생을 파탄내고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등 안보를 무너뜨리고 있는 것을 그냥 놔둘 수 없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이번 총선에서 정권을 심판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기도 했다.

이어 "한국당은 중도우파의 통합을 적극 추진하면서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명하신 국민들이 총선에서 무도한 민주당 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을 한국당과 통합세력에게 부여해 주신다면 2022년 대선에선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이 전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 중앙일보 정치부장·논설위원, 새누리당 대변인·원내부대표·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국회 공직자윤리위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하루 전인 지난 22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정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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