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재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 주력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월드컵재단)은 29일 수원 월드컵재단 회의실에서 다중이용시설인 스포츠 아일랜드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중국 우한시에서 집단 발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병 위기 단계가 경보로 격상함에 따라 확산 방지와 대응을 위해 긴급히 마련됐다.

이날 회의서는 스포츠 아일랜드 센터 회원대상 예방수칙 및 행동요령 홍보는 물론 마스크, 손세정제, 체온계 등을 비치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할 것과 각 사업장 및 셔틀버스 등 실내 소독 및 청결 상태에 대해서도 각별히 더 신경써서 관리 할 것을 당부했다.

김민관 월드컵재단 스포츠마케팅 팀장은 "현재 재단은 기관장 공석인 상황이지만, 도와 시의 지침을 기반으로 신종 코로나 예방에 총력을 기할 예정"이라면서 "경기장이 다중이용시설인만큼 시민안전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돼 있던 수원 삼성과 광저우 에버그란데 경기가 원정 경기날인 2월 12일로 변경 됨에 따라 국내외 축구 관람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월드컵재단은 구단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추가 대응 방안을 마련 할 계획이다.


오창원기자 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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