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01 소나기마을 사진(1)
양평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전경<사진=양평군>

양평군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2020년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활용사업' 공모에 양평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의 '인터랙티브 소나기 산책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추진한 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을 제공하고 지역의 문화기반 시설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양평군은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받은 국비 5억 원을 포함해 총 10억 원의 사업비로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프로그램을 마련 할 예정이다.

또 황순원 선생의 단편소설인 '소나기'를 8가지 테마로 나눠, 관람객이 이동하며 소설 '소나기' 속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가상현실세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 단편소설로 일컬어지는 '소나기'의 감성과 정서를 AI로봇, VR, 인터랙티브 미디어(대화형 매체) 등의 첨단 디지털 기술로 구현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양평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양평군 문화예술에 디지털이 결합하는 출발"이라며, "특별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콘텐츠로 양평의 문화시설 발전과 외부 관람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구축되는 프로그램은 2021년부터 소나기마을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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