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귀국 우한교민·중국가족 140명 이천 국방어학원 무사 입소(종합)
3차 귀국 우한교민·중국가족 140명 이천 국방어학원 무사 입소(종합)
  • 김수언
  • 기사입력 2020.02.12 21:57
  • 최종수정 2020.02.13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심증상 등 7명 중앙의료원 이송… 시민들 환영현수막으로 교민 반겨
이재명 지사 "쉽지않은 결단, 높은 시민의식에 감사드린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등을 태운 버스가 12일 오전 임시 생활 시설로 지정된 이천시 국방어학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영운기자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등을 태운 버스가 12일 오전 임시 생활 시설로 지정된 이천시 국방어학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김영운기자

코로나19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3차로 귀국한 교민과 중국 국적 가족 등 140명이 12일 오전 이천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도착했다.

우한에서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이날 오전 6시23분 김포공항에 착륙한 이들은 공항에서 검역 절차를 마친 뒤 미니버스 21대에 나눠타고 이동, 오전 10시42분께 국방어학원에 들어왔다.

이날 국방어학원 입구부터 이천시민들이 걸어놓은 환영 현수막이 교민들을 반겼다.

비행기에 탔던 의심증상자 5명과 증상이 없는 자녀 2명은 귀국 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12일 오전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 등을 태운 버스가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된 경기도 이천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12일 오전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를 통해 귀국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 등을 태운 버스가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된 경기도 이천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교민들은 입소 절차를 거쳐 외부와 차단된 채 14일 간 격리된다.

이날부터 행정안전부를 비롯 이천시 등 8개 기관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지원단이 운영돼 시설 안전관리 및 입소 교민의 생활을 지원한다. 의사·간호사·심리상담사 등 의료진과 지원인력 등 200여명 규모다.

교민들은 매일 2회 발열체크로 증상을 확인하고, 증상 발생시 즉시 구급차량을 이용해 국가 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된다.

방역관리를 위해 시설 진·출입로에는 현장소독시설을 운영해 드나드는 이동차량 및 인력에 대한 소독과 방역을 실시한다. 교민들이 사용한 물품 등은 환경부에서 의료폐기물로 관리해 이중으로 포장, 외부 반출 즉시 폐기한다.

clip20200212180753
12일 오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천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 정문 앞에 위치한 우한 교민(3차) 임시생활시설 관련 현장 상황실을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이날 직접 현장을 찾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 안혜영 부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등은 엄태준 이천시장과 함께 상황실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재명 지사는 "정말 감사하다. 제일 위대한 것은 이천시민"이라며 "경기도나 국민 전체를 위해서 이렇게 각별하게 희생하고 헌신해주시는 거니까 경기도 차원이나 국민들 모두가 배려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저부터, 도의회부터 먼저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엄태준 시장은 "교민들이 무사히 나갈 때까지 정성껏 마음을 다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순수한 마음이 오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어학원은 지상 4층 규모로 21.8㎡ 규모의 1인실 327호, 44.9㎡ 규모의 1인실 26호 등 350여 개 개인실을 갖추고 있다. 인접한 아파트 단지와는 1㎞ 남짓 떨어져 있고, 이천시청 등 도심지와는 직선거리로 약 17㎞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볼만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