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 박진영 연구사의 연구과제가 국제 학술지에 올랐다.

19일 본부에 따르면 물처리분야의 과학인용색인확장(SCIE) 학술지인 ‘담수화와 물처리(Desalination and Water Treatment)’ 2020년 1월호에 박 연구사의 ‘수돗물 고도산화공정 중 ‘자외선-과산화수소 공정’과 ‘자외선-염소 공정’의 맛ㆍ냄새 유발물질 제거효율의 실증규모플랜트 운영결과 비교 (Comparative Evaluation of the Elimination of Taste and Odor Substances via UV/H2O2 and UV/Cl2 Advanced Oxidation at a Pilot-scale Plant)’가 게재됐다.

이 연구과제는 정수장의 막대한 건설비와 운영비, 넓은 건축부지, 잔류오존 발생 문제 등의 대안을 제시하는 내용이다.

연구에 적용된 자외선 고도산화공정은 기존의 오존·활성탄 고도정수처리공정에 비해 부산물이 없고, 미생물 등 소독효율과 운영편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넓은 부지가 필요 없고, 필요할 때만 설비를 가동해도 돼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등의 장점이 있다.

이번 연구는 환경부가 발주한 연구과제로 인천 정수장에서 비교 연구가 진행됐는데, 지방정부 규모에서는 최초다.

본부는 이번 연구 결과를 고도정수처리 공정 선정에 반영해 설계와 운영자료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잇다.

박영길 인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연구의 국제학술지 게재는 본부의 연구능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수돗물의 공급을 위한 고도정수처리공정 기술개발과 배급수 개선 연구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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