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26억2천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26일 2019년 12월 기준 시 고위직 51명과 인천의 기초의원 117명의 재산내역과 변동사항을 시보를 통해 공개했다.

인천시 재산공개 대상 고위직은 51명으로, 평균재산은 8억4천만 원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26억2천만 원을 신고해 2018년 말 대비 6천500만 원 늘었는데, 보유주택과 예금이 재산의 대부분이다.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은 전년 대비 400만 원 줄어든 3억2천800만 원을 신고했다.

인천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기초단체장은 홍인성 중구청장으로 전년 대비 300만 원 줄어든 14억5천만 원을 신고했다.

인천의 기초의원 117명 가운데에는 2명이 50억 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군·구의원은 평균 재산은 7억1천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가장 많은 기초의원은 민윤홍 계양구의원으로, 지난해 대비 1억2천만 원 늘어난 56억2천만 원을 신고했다. 두 번째도 계양구의회에서 나왔다. 53억 원의 재산을 신고한 윤환 의장이다.

또 42억4천만 원의 김익선 미추홀구의원, 36억3천만 원의 심우창 서구의원, 35억3천만 원의 장해윤 연수구의원이 뒤를 이엇다.

이번 공개대상자 가운데 재산이 는 기초의원은 78명(66.7%), 재산 감소는 39명(33.3%)이었다. 재산 증가 요인은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부동산 매매 ▶급여저축 등이고, 감소 요인은 대출 증가 등이었다.

1년 동안 재산이 가장 많이 는 기초의원은 김환연 부평구의원이었다. 2018년 말 신고 재산은 건물 분양 등의 이유로 채무만 4억7천만 원이었으나, 2019년 말은 8억3천만 원이 늘어난 3억5천만 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크게 줄어든 기초의원은 박향초 미추홀구의원이다. 전년도 신고보다 13억8천만 원 줄어든 31억6천만 원을 신고했는데, 감소 요인은 부동산평가면적 변동에 따른 신탁예탁금 감소였다.

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6월말까지 재산심사를 추진한다. 심사 결과 잘못된 재산신고, 위법한 재산 형성이 확인될 경우 경고 및 과태료부과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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