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코로나19에 따른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다방면의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분야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코로나19 위기 속 경제적 애로라는 악재를 털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지역 내 저소득층 11만 가구에 한시생활지원 소비쿠폰 611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계층인 생계·의료 수급자, 생활시설 수급자, 주거·교육 수급자 및 차상위자로 지원액은 수급자격별 가구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지원방법은 지자체 중 9개 군·구는 인천e음 카드로 지급하고 동구는 ‘동구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시는 노령층 등 취약계층의 특성을 고려해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 인천시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무기명 선불 충전식’ 형태의 인천e음 카드를 지급해 접근성과 편리성을 제고 한다는 방침이다.

또 아동양육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아동돌봄쿠폰도 발행한다.

지역 내 만7세 미만 아동 15만3천899명에게 1인당 40만 원 상당의 아동돌봄쿠폰(돌봄포인트)를 보호자가 소지한 정부지원카드를 통해 지급한다.

인천 내 상점이라면 대부분 사용가능하며 결제 시 돌봄포인트가 먼저 차감되고 문자메세지로 잔여포인트를 안내할 예정이다.

지역 문화예술인을 위한 22억 원의 경제적 지원금도 준비됐다.

시와 인천문화재단은 생계가 곤란해진 지역 문화예술인을 위해 예술인 긴급재난지원금(2억 원)과 온라인 예술활동 지원사업(4억 원), 대관료 환불피해 지원 등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또 예술인 긴급재난지원금은 인천거주 예술인으로서 가구원 소득이 중위 소득 100% 이하인 자를 대상으로 1가구당 30만 원이 지급되며, 소득액 하위 및 가구원수 상위 순으로 사업비 범위 내에서 선정된다.

생계급여 지원을 받고 있는 자, 정부 및 지자체의 일자리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자는 제외되지만 인천시민 모두에게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과는 중복해 받을 수 있다.


유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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