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확진자’과 ‘자가격리’에 대한 수어 표현 권장안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확진자’ 수어는 ‘확진’과 ‘확진자’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며 명확한 소통을 위해 앞에 특정 병명·감염증 등을 붙일 수 있다.

‘자가격리’는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두 가지 표현을 권장안으로 선정했다.

권장안은 새수어모임에서 지난달 17~27일 여러 농(聾)사회에서 수집한 수어 표현을 검토해 정했으며, 정부 브리핑 수어통역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달 발족한 새수어모임은 ㈔한국농아인협회 관계자, 수어 통역사, 수어 교원, 언어학 전공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온라인으로 운영하며 격주로 새 수어를 수집하고 권장안을 마련한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주로 사용되는 수어를 파악하고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수어를 지속적으로 선정, 보급할 계획이다.

선정한 권장 수어는 국어원 누리집(www.kore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시은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