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 이원성회장 (7)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최근 불거진 경기도와 불화설을 일축하며 긴밀한 협조를 강조했다.

이원성 회장은 7일 "오는 9일 시흥 경기도 검도수련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정기 대의원총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최근 불거진 경기도청과의 갈등과 불화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그는 "도에서 행정과 예산을 지원받는 만큼 정책, 사업, 인사 등의 업무는 당연히 도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며 "이재명 도지사를 만나 도체육발전과 도민 건강증진을 위한 긴밀한 소통과 협력,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도와 도체육회가 든든한 신뢰를 기반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도와 도체육회는 한몸이라고 생각한다"며 "도는 물론 도의회 및 도교육청과 열린자세로 소통하고 체육행정의 의사 결정 과정을 공유, 이재명 도지사의 도정철학을 도체육인들이 앞장서 체육현장에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회장 복귀후 도청 주무 부서 책임자들과 2번 만나 민선체육회 출범에 따른 도체육회 운영과 현안사항에 대해 충분한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강조하며 "임원 및 각종 위원회 구성도 도의 의견을 반영하고 도의회 및 언론계의 추천을 받는 등 민선 체육을 이끌어갈 최고의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모시겠다"는 방침도 덧붙였다.

여기에 논란의 중심이 된 사무처장을 비롯, 본부장, 감사실장 등 계약직에 대한 임기문제도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불화설을 일축하며 긴밀한 협조를 공개적으로 강조한 것은 최근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일부에서 도와 불화설을 제기하는 등 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각종설이 난무하고 있어 더 이상 방치할 경우 도체육회가 계속 흔들릴 것으로 판단, 논란에 쐐기를 박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대의원총회 연기와 관련, 총회를 강행하겠다는 의도가 아닌 당연히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돼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대의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한편 이 회장은 오는 10일까지 도내 시군체육회를 순회, 방문하며 도체육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오창원기자 cwo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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