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16명 자가격리…병원 "마스크착용이 감염확산 막아"

남성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임시폐쇄됐던 경기 군포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이 10시간 30분 만에 업무를 재개했다. 사진=연합 자료
남성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임시폐쇄됐던 경기 군포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이 10시간 30분 만에 업무를 재개했다. 사진=연합 자료

남성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임시폐쇄됐던 경기 군포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이 10시간 30분 만에 업무를 재개했다.

23일 원광대 산본병원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에게 저녁 7시께 병원폐쇄 해지 통보를 받았다"며 "이에 따라 외래와 입원환자 진료를 정상적으로 재개했다.

앞서 이날 산본병원 신관 9층 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 A(25·남성·금정동 거주)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오전 8시 30분부터 방역을 위해 병원이 임시 폐쇄됐다.

A씨는 18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병원에서 일한 뒤 19일 질병관리본부 통보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19일 미열 증상으로 1차 검체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나왔다. 이후 22일 다시 검사를 받고 나서 23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광대 산본병원 임시폐쇄 해제. 사진=산본병원 홈페이지 캡처
원광대 산본병원 임시폐쇄 해제. 사진=산본병원 홈페이지 캡처

이에 따라 군포시 보건당국과 산본병원은 병원 소독 후 A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여 A씨가 접촉한 같은 병동 근무 직원 16명을 자가격리시켰다. 이들은 모두 검체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

또 9층 병동에 입원해 있는 환자 5명은 병동에 격리한 채 치료를 계속하기로 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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