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남부체육센터 조감도. 사진=부평구청
인천시 부평남부체육센터 조감도. 사진=부평구청

인천 부평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부평남부체육센터건립이 우여곡절 끝에 올해 10월 착공될 전망이다.

그동안 발목을 잡아왔던 암밤 발생으로 인한 추가 비용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다.

24일 부평구 관계자에 따르면, 토지매입비 일부와 주거지 주차장비(국비 50%, 구비 50%) 등을 활용해 암반 등에서 나오는 추가비용 문제를 해결했다.

구는 지난 2018년부터 체육시설 등이 부족한 부평 남부권(부평2·3·6동, 부개1동, 일신동, 십정1·2동)에 경찰종합학교 이전 부지를 활용해 수영장, 다목적실, 체력단련실, 다목적체육관 등의 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해 왔다.

부평남부체육센터는 연면적 8천419㎡(지하2층, 지상1층) 규모로, 사업비는 건축비(국비 61억 원, 시비 71억 원, 구비 100억 원)와 토지매입비(구비 137억 원)를 합쳐 모두 369억 원이다.

여기에 주거지 주차장 설치 비용은 모두 10억6천400만 원이 투입된다.

앞서 부평구는 부평남부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지반조사 결과 암반 등이 발생해 추가 예산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부평구 관계자 "설계는 계속 진행하고 있었다"며 "암반 발생으로 추가로 필요한 29억 원은 토지매입비 쪽에서 빠지는 비용과 이미 반영된 주거지 주차장비 예산으로 충당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체육 활성화와 구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된 부평남부체육센터 건립 사업은 오는 8월 말 설계 준공에 들어가며, 착공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신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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