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전셋값 조정 편차 전망

올 하반기 경기 지역 아파트 입주물량이 5만1천678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직방에 따르면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8만712가구로 경기·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상반기 6만2천43가구 대비 30% 증가했다.

특히 도는 지역별 입주물량이 1천 가구 이상 대단지로 구성, 수도권 물량의 64%를 차지하며 전국 최다치를 보였다.

인천은 최근 3개월간 입주물량이 없다가 하반기 들어 1만1천235가구의 입주물량이 예정됐다.

서울 입주물량은 1만7천799가구로 상반기보다 20%가량 감소했다.

도내 지역별로는 김포시가 ‘힐스테이트리버시티 1·2단지’ 3천510가구, ‘캐슬앤파밀리에시티 1단지’ 2천255가구, ‘한강메트로자이 2단지’ 2천456가구 등 대단지 입주가 집중되며 8천221가구 규모의 최대 물량을 보였다.

단일 단지 기준으로는 성남 수정구가 4천89가구 규모의 ‘산성역포레스티아’ 입주가 예정되며 가장 많았다. 이어 평택시(5천317가구), 파주시(3천42가구), 안산 상록구(2천872가구) 등 순으로 입주물량이 집계됐다.

직방은 도내 신규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에 전세가 하향 조정이 있겠지만 지역별 편차가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직방 관계자는 "입주물량이 갑자기 증가하면 해당 지역 전세 매물이 늘고 구축 수요가 감소해 일대 전세가격이 낮아진다"며 "다만, 서울을 비롯한 도내 인기지역은 8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분양권 전매제한 확대 등을 앞두고 규제 이전에 분양을 받으려는 대기수요가 전세가를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4만8천239가구로 상반기 12만1천423가구 대비 22% 늘었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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