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3월에서 6월로 연기됐었던 올해 경기국제보트쇼가 결국 취소됐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경기국제보트쇼 현장. 사진=연합 자료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3월에서 6월로 연기됐었던 올해 경기국제보트쇼가 결국 취소됐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경기국제보트쇼 현장. 사진=연합 자료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3월에서 6월로 연기됐었던 올해 경기국제보트쇼가 결국 취소됐다.

29일 경기도는 수도권지역에 강화된 방역조치 권고가 내려짐에 따라 6월 5~7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0 경기국제보트쇼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국제보트쇼는 올해로 개회 13년째를 맞는 경기도 대표 축제다.

당초 3월에 예정됐던 올해 경기국제보트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6월로 시기를 미뤘으나,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확진자로 인한 집단 감염이 시작되면서 끝내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도 관계자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국제보트쇼를 개최하려 했으나 지금은 방역에 힘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올해 함께 방역에 성공해서 내년에는 전염병 없는 건강한 환경에서 보트쇼가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국제보트쇼는 해양 레저 저변확대와 국내 보트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매년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한국낚시박람회와 경기국제보트쇼가 동시 개최되는 첫해로 해양레저 소비자와 제조·판매자가 직접 만나는 거래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를 받았었다.

황영민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