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구인난 등을 겪고 있는 제조업 근간의 뿌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476억 원을 투입한다.

인천TP는 3일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 2층에서 ‘인천뿌리산업일자리센터’(인천뿌리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인천뿌리센터는 오는 2024년까지 5년 동안 사업비 476억5천만 원을 들여 인천지역 뿌리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기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벌이게 된다.

앞서 인천시와 남동·부평·서구로 구성된 인천시컨소시엄은 지난 4월 고용노동부의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고, 국비 357억 원을 확보했다.

인천TP는 시, 남동·부평·서구,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뿌리기업 대표 등이 참여하는 고용안정협의회를 통해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와 함께 인천지역 뿌리산업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기업 수요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정 자동화 및 애로기술개선 설비구축, 기업 근로환경 개선, 신규 직원 경력형성장려금 지급, 재직 근로자 역량 강화 교육 등 뿌리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지원사업도 벌인다.

인천TP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1단계가 마무리되는 2024년까지 7천700여 명의 신규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병조 인천TP 원장은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 끝에 축적된 뿌리산업의 숙련된 기술이 4차산업혁명 시대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하는 핵심기술로 부각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 뿌리기업은 2017년 기준 3천404개로 산업단지 내 공장등록 기업 1만1천690개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경기(1만1천288개), 경남(4천179개)에 이어 전국 세 번째 규모다.

조기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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