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후반기 원구성 마무리, 12개 상임위 중 위원장직 7개 차지… 시의장·고위 공무원 출신 많아

7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상임위 배정 및 상임위원장 선임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7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이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상임위 배정 및 상임위원장 선임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에 ‘초선시대’가 열렸다.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결과 12개 상임위원회 중 7개 상임위원회 위원장 직을 초선의원들이 맡게 되면서다.

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이날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제10대 후반기 상임위원장과 위원 배정을 마무리 했다.

상임위원은 ‘경기도의회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 운영 조례’에 따라 교섭단체 소속 의원 수 비율에 맞춰 각 대표의원의 요청과 의장의 추천으로 본회의에 의결, 선임하도록 하고 있다.

제10대 도의회는 민주당이 전체 142석 중 132석을 차지하며 유일교섭단체를 구성, 민주당 의원총회를 통해 상임위 배정을 결정했다.

민주당은 제10대 후반기 상임위를 이끌어 갈 위원장에 정승현(의회운영위원회·초선·안산4)·심규순(기획재정위원회·초선·안양4)·이은주(경제노동위원회·재선·화성6)·김판수(안전행정위원회·초선·군포4)·최만식(문화체육관광위원회·초선·성남1)·김인영(농정해양위원회·초선·이천2)·방재율(보건복지위원회·초선·고양2)·김명원(건설교통위원회·초선·부천6)·장동일(도시환경위원회·3선·안산3)·박창순(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재선·성남2)·정윤경(교육기획위원회·재선·군포1)·남종섭(교육행정위원회·재선·용인4) 의원을 내정했다.

선수로 따지면 초선의원 7명, 재선의원 4명, 3선의원 1명이다.

초선의원이 대거 상임위원장에 배치된 것은 시의회 의장 및 고위공무원 출신 등 전문성이 충분히 검증된 인물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초선의원들의 이력을 살펴보면 먼저 정승현 의원은 안산시의회 3선 의원이자 시의회 부의장 및 민주당 대표 등을 거친 인물이다. 심규순 의원은 안양시의회 재선의원, 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 직을 역임했다.

김판수 의원은 군포시의회 3선의원, 시의회 의장, 민주당 경기도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최만식 의원은 성남시의회 3선의원, 예산결산위원장 등을 거쳤다.

김인영 의원은 이천시의회 의장 출신이며, 방재율 의원은 국가공무원 부이사관을 역임했다. 김명원 의원은 국립 한국환경공단 감사, 제19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통합특보 등을 거친 인물이다.

이렇듯 다양한 경력 및 의정할동 감안해 전진배치 했다는 것이 민주당 대표단의 설명이다.

민주당 대표단은 "상임위 배정 및 상임위원장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민주당의 가치와 철학이 반영된 정책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의원들의 상임위 활동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임위원장 및 위원 구성은 오는 13일 열리는 제345회 임시회 제2차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양효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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