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한 시민단체가 송도 세브란스병원 건립을 놓고 연세대에 대한 특혜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0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14일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연세대의 면담을 끝으로 더이상 연세대에 대한 특혜성 봐주기 행정은 없어야한다"며 "송도 7공구 상업용지 C3블록과 송도 세브란스병원 입주 예정인 교육용지 간 대토가 이뤄진다면 이는 추가 개발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특혜 "라고 단정했다.

이들은 "그동안 연세대는 교육용 부지 지방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재산세를 면제받아왔고 연세대 소유 공동주택 면적 비율을 타 용지보다 10% 올려줬다"고 주장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006년 ‘연세대 송도 국제화복합단지 건립을 위한 협약’ 이후 세브란스병원은 설립 추진이 되지 않은 반면 개발이익을 챙겼다고 했다.

끝으로 "시의 지원에 비하면 연세대에 대한 시의 짝사랑은 인천시민들에게 상실감마저 들게 한다"면서 "시민들은 시와 경제청의 연세대에 대한 봐주기 특혜성 지원이 근절되기를 바라는 만큼 인천시장이 연세대만을 위한 행정이 아닌 인천을 위한 행정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현진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