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수준의 음향 시설을 갖춘 대형 공연시설 ‘아트센터 인천’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오프라인 공연을 8월부터 재개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공연을 중단한지 5개월 만인 다음달부터 아트센터 인천의 문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경제청은 코로나19를 대비해 전체 객석의 50%만 수용, ‘객석 띄어 앉기 방침’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야외광장 페스티벌도 간격을 유지해 관람토록 하고, 발열 검사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관람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공연 재개에 따라 기존 예정돼 있던 공연들을 오프라인 공연으로 만날 수 있다.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의 대표 시리즈인 ‘베토벤 비긴즈’부터 새로 단장한 다목적홀에서 선보이는 옥탑재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야외광장 페스티벌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공연은 야외광장 페스티벌이다.

8월 1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5시 아트센터 인천 야외광장에서 뮤지컬, 국악, 무용, 재즈까지 20개 작품의 공연이 펼쳐진다.

클래식 연주단체 웨스트 앙상블의 ‘꽃의 왈츠’와 김계희 밴드가 연주하는 ‘생황과 함께하는 월드 뮤직 여행’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8월 22일에는 그 동안 온라인 생중계로 관람했던 ‘베토벤 비긴즈’를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 공연은 베토벤의 음악을 중심으로 모차르트, 멘델스존, 헨델, 하이든까지 다양한 작곡가들의 숨겨진 음악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으며, 티켓은 전석 2만 원이다. 조기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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