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미래 항공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드론산업과 도심항공교통 운영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을 통과 시켰다.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0일 열린 제 265회 임시회 2차 회의에서 '인천시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인천시 도심항공교통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 조례안을 발의한 고존수(민·남동2)건교위원장은 "최근 항공기가 잘 운항할 수 있도록 유지 보수하는 'MRO 산업'을 인천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을 육성·지원하고 드론의 이동을 위한 도심항공교통체계 구축이 함께 진행되면 인천의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시 드론산업 육성과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인천국제공항 거점을 바탕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핵심이다.

시의회는 이를 위해 드론산업이 단순한 레저산업에서부터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육성 지원을 제시했다.

'인천시 도심항공교통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안'은 지상교통 혼잡 해결수단으로 떠오른 도심항공교통(UAM)을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산업을 형성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시의회는 도심항공교통 추진 일정으로 안전 화보를 위한 합리적 제도 설정, 민간역량 확보·강화를 위한 환경 조성, 대중수용성 확대를 위한 단계적 서비스 실현, 이용 편의를 위한 인프라·연계교통 구축,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조성, 국제협력 확대 등을 제시했다.

고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산업인 드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추진 체계구축 및 드론시스템 기술개발과 실용화 등을 촉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인천에서의 MRO 단지 조성과 연계한 산업 등에 대한 활성화를 위해 시의회에서 적극적으로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박서현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