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소외되고 있는 이웃들의 명절을 위해 전국 50개 관공서에 식료품 1천250세트를 지원했다고 4일 밝혔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올 추석은 비대면이 권고되는 만큼 가족과 함께하기가 쉽지 않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이 소외감을 더 느낄 수 있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건강 잃지 말고 힘내시길 바란다. 모두 희망찬 한가위 보내시라"고 이웃들을 응원했다.

식료품세트에는 삼계탕과 곰탕, 쇠고기국밥을 포함해 컵밥, 전복죽, 단호박죽, 카레, 쇠고기짜장, 캔 참치, 라면과 더불어 명절음식 준비에 필요한 참기름, 식용유 등을 담았다고 위러브유 관계자는 밝혔다.

물품은 관내 독거노인가정,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과 코로나19 및 수해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전달된다.

한편 위러브유는 코로나19 대응 활동으로 각국에 힘을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러브유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KF94) 2만 매를 지원했으며, 상황이 열악한 에콰도르와 라오스에는 한국산 진단키트 2천200여 개와 마스크 3만 매를 전달했다.

백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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