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득상 인천강화군의회 의장 일행이 인천시교육청을 방문해 도성훈 교육감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신득상 인천강화군의회 의장 일행이 인천시교육청을 방문해 도성훈 교육감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신득상 강화군의회 의장이 강화섬친환경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신 의장은 지난 11일 강화군 친환경농업인 연합회 임원과 함께 인천시교육청을 방문해 도성훈 교육감과 간담회를 갖고, 강화군친환경쌀 학교급식 유통구조를 개선해 친환경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 강화군 친환경 쌀 재배 농가는 200여 농가로 연 4천t가량의 쌀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매년 투입비용의 증가와 수매가의 하락 그리고 유통구조의 혼란으로 지속적으로 농가소득이 감소하며 친환경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무엇보다 급식업체나 유통업체의 수매가 인하 압력, 일부 지급 거부, 지급시기 지연이 발생하며 친환경 재배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 의장은 "친환경 농가와 학교급식 간 복잡한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직거래를 확대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유통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제 값 받고 판매 걱정 없는 농업, 다 함께 잘 사는 활력이 넘치는 농촌, 그 어떤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농가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도 교육감은 "올해 코로나19뿐 아니라 긴 장마와 태풍 등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친환경 쌀 생산에 앞장서 주신 농가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살아 숨 쉬는 인천교육을 위한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밥상과 친환경 농가의 소득안정을 위해 어린이집 대표, 급식업체 관계자와의 협치·소통을 통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이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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