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 자원순환과장이 시정브리핑을 하고있다(1)
이성진 성남시 자원순환과장이 비대면 시정 브리핑을 통해 스마트 자원순환도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성남시청

성남시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상대원 소각장 부지에 500t 규모의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을 건립기로 했다.

내년 말 착공하며 총 1천773억 원(국비 389억 원)을 들여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진행한다.

시는 23일 깨끗하고 쾌적한 성남, 스마트 자원순환도시 성남을 위해 자원순환 역점 추진사업에 대한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500t 소각장 신규건립되면 안정적 생활폐기물 소각처리와 최적의 환경오염 방지시설 및 저탄소 에너지효율화시설 도입을 통해 전력생산과 지역난방 열 공급이 가능하고 간접 영향권 주변지역 대기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또한 시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최대 국비 60억 원이 지원되는 환경부 주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 환경보건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스마트 그린도시 TF추진단’을 구성했고, 서면평가 결과 20개 대상 지자체 수의 약 2배수에 선정됐다. 오는 30일엔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내년 4월 태평4동과 금곡동 청솔마을을 대상으로 쓰레기 수거함에 사물인터넷(IoT) 계근센서 부착, 인공지능(AI) 플라스틱 감용기를 설치해 배출부터 처리하는 모든 과정을 자료화하고, 시민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대형폐기물 파쇄시설 신축 ▶환경에너지시설 통합환경관리시스템 구축 ▶공동주택 음식쓰레기 처리 수수료 변경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작업 야간에서 주간으로 전환 ▶도내 최초 종량제봉투 100ℓ 폐지 및 75ℓ 제작 ▶분진흡입청소차 및 CNG(천연가스) 살수차 도입 ▶ 외국인 대상 올바른 생활쓰레기 배출 및 처리 안내 홍보물 제작 배부 등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성진 자원순환과장은 "도시의 품격은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비롯되며 함께 만드는 스마트 자원순환 도시 성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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