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의회 제8대 후반기를 이끌고 있는 송춘규 의장은 올해 구민의 안전한 일상이 지켜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민의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데 예산이 사용되도록 의회 본연의 임무에 매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을 위한 의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지역 곳곳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어려운 구민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는게 송 의장의 복심이다.

송 의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경제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서로e음 지역화폐 운영 확대, 구민안정을 위한 다양한 조례 제정 등 신속한 예산집행과 정책이 추진되도록 집행부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협치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특히 지난해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중 인천지역 최초로 종합경쟁력 전국 1위를 달성하는 등의 성과는 이재현 구청장님을 중심으로 1천300여 공직자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이 구정 운영이 순항할 수 있도록 등대와 같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온 모든 의원들의 역할도 분명히 있었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코로나19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법과 제도가 부여한 지방의회의 책임과 권한으로 구민의 요구와 기대를 한치의 부족함이 없도록 채워나가겠다는 포부다.

송 의장은 "올해 본예산은 1조200억 원이 넘지만,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를 위한 사업들에 대해 혹시라도 놓친 부분은 없는지 반대로 낭비되는 요소는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겠다"며 "특히 기존 복지제도의 사각지대나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취약계층도 사회안전망 속에서 보호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기고 실효성 있는 정책과 조례가 만들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 수도권매립지가 종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원순환정책의 선진화를 통해 수도권매립지가 2025년에는 반드시 종료될 수 있도록 56만 구민과 함께 손을 맞잡겠다"고 덧붙였다.

송 의장은 올해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 역사에 걸맞은 위상과 권한을 갖추게 됐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는 지방의회 직원에 대한 인사권이 지방의회 의장에게 부여되며, 의정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지원 전문인력 또한 선발할 수 있게 됐다"며 "제도적 변화에 힘입어 구민의 기대와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책 중심의 일하는 의회로, 집행부에 대한 진정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구민에게 행복을 안겨드리는 모범적인 의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새로운 서구가 또 한 걸음을 내딛는다. 이제부터는 운무청천(雲霧靑天)처럼 구름과 안개를 모두 열어젖히고 푸른 하늘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구 발전과 구민 행복을 이룰 수 있도록 16명의 동료의원 여러분께서 함께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이재현 구청장님을 비롯한 1천300여 공직자분께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정민교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