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귤현택지지구 주민들이 귤현역을 이용할 때 우회해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일 열린 제 268회 임시회에서 귤현택지지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귤현역 지하철 출입구 추가 설치를 촉구했다.

이용범(민·계양3) 의원은 "귤현역은 출입구가 1개로 귤현택지지구 주민들은 귤현택지지구와 귤현역 사이를 막고 있는 열차차량기지를 우회해 약 1~2㎞를 걸어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며 "귤현택지지구에서 귤현역까지 가는직행 버스 노선도 3개밖에 없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열차보관소가 설치된 열차차량기지 기준 서쪽에 귤현역을 건립했다.

그러나 귤현역 기준 동쪽에 귤현택지지구가 조성되면서 귤현택지지구 주민들은 열차차량기지를 우회해 지하철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또 귤현택지지구에서 귤현역까지 우회하는 도로에 인적이 드물어 인근 계양역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 의원은 "귤현택지지구와 곧바로 연결하는 출입구를 추가 설치해 귤현택지지구 주민들과 아이들이 지하도를 이용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귤현역 지하철 출입구 추가 설치를 검토한 후 오는 6월 추가경정예산안에 설치할 수 있는 예산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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