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김포의 숯 유통업체에서 발생한 화재가 2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4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께 김포시 대곶면의 한 숯 유통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23시간여 만인 전날 오후 8시24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업체 건물 4개동(1천9㎡)과 내부에 있던 숯 1천800t 가운데 1천500t가량이 타 9억4천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 대원 100여 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1시간20여 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숯 더미에 옮겨붙은 불꽃이 사그라지지 않아 20시간 넘게 잔불정리를 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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