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숙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과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인천응원방’ 회원들이 11일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기부금 전달식에 이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사서원
유해숙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과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인천응원방’ 회원들이 11일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기부금 전달식에 이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사서원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11일 트로트 히어로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인천응원방과 ‘아이디움 봉사단’ 등이 돌봄 사각지대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캠페인에 써달라며 각각 500만 원, 2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화재사고 안전예방 물품이 필요한 인천지역 100가구에 화재감지기, 가스차단기 등 물품 형태로 지원한다.

드림스타트와 지역아동센터 인천지원단 지원을 받아 돌봄 사각지대에 처한 가정 중 만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 주택형태, 화재사고 예방 물품 설치 정도, 타 기관 지원 여부 등을 확인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안전예방 물품 설치는 다음 달부터 한다.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캠페인은 지난해 9월 미추홀구에서 발생한 형제 화재사고를 계기로 시작했다.

영웅시대 인천응원방 관계자는 "14일은 우리가 응원하는 가수와 우리에게 의미 있는 날인 만큼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시민들,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일을 해보자는 데에 뜻을 모아 이렇게 기부를 결정했다"며 "임영웅의 노래 가사처럼 우리의 선물이 ‘밤하늘에 빛나는 별빛 같은’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유해숙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이번 영웅시대의 기부는 제공자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나눔의 방향과 흐름을 바꿔낸 시민 영웅의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다"며 "시혜와 자선의 나눔을 넘어 시민이 안전한 삶을 위한 권리를 지키고 참여가 한 사회의 변화를 끌어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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