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본격적인 오정 군부대 도시개발사업에 앞서 올해 하반기부터 토양오염정밀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현재 오정동 군부대 부지는 토양환경보전법에 의거 현재 국방·군사시설 부지에 적용되는 "3지역" 기준으로 정화돼 있다.

이에 시는 부대이전 후 도시개발 시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에 걸맞게 토양오염 대책 기준 최고 등급인 "1지역" 기준으로 상향 정화 후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토양오염과 관련된 구체적인 일정에 대하여 국방부와 협의 중이며 군부대 현대화(이전) 완료 전까지 토양오염정밀조사를 마치고, 그 결과에 따라 2025년 오정동 군부대 일원 도시개발사업이 준공되기 전까지 토양오염정화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정 군부대 도시개발사업(오정동 148번지 일원, 약 44만㎡)은 2023년까지 부대이전 후, 2024년 도시개발사업 착공을 목표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전춘식기자 jcs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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