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중범 경기도의원
국중범 경기도의원이 2일 성남 중원구 단대전통시장을 방문해 소상공인과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황호영기자

시설 노후, 방문객 감소로 침체된 성남 구도심 주요 전통시장들의 시설 리모델링, 상권 활성화가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

성남지역 토박이이자 성남시 중원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중범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성남4)의 발로 뛰는 의정 덕분이다.

국 의원은 성남 구도심의 대표 전통시장인 은행시장과 남한산성시장, 금광시장, 단대전통시장 등을 주 1~2회 이상 돌며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2018년부터 4년째 성남시상인연합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면서 실제 청년 시절 지역에서 상업에 종사하기도 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공감하고 있어서다.

이들 전통시장은 2018년 이전까지만 해도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 많은 주민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하며 활기를 띠었다.

하지만 성남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중1구역, 금광1구역 등에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을 실시하자 급격한 위축을 겪기 시작했다.

전통시장 일대 주거단지에 재개발 ,재건축 등이 진행되면서 멸실에 따른 주민 대량 이주가 발생, 방문객 수 급감으로 직결된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남은 주민들의 외출마저 경직시키며 결정타가 됐다.

이에 국 의원은 도의회에 입성한 2018년부터 중원구 전통시장 시설 개선, 이용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예산·사업 유치에 전념하고 있다.

그 결과 국 의원은 현재까지 단대전통시장 소방시설 개선 사업비 4억 원, 은행시장 시설 개선 사업비 2억5천만 원을 비롯해 전통시장별 리모델링, 상권 활성화 사업비 14억5천만 원을 확보했다.

올해 본예산에는 인근 남한산성과 중원구 일대를 잇는 보행통로 개선 사업 예산 8억 원을 확보, 지역 전통시장 인구 유입 활성화가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성호시장 현대화 사업 성사에도 기여, 올 하반기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는 단대전통시장에서 유명 가수, 개그맨들과 라이브 무대, 방송을 진행하는 등 ‘전통시장 살리기 활성화 캠페인’에도 참여하고 있다.

국 의원은 남은 임기까지 ▶골목 상권별 상인회 구성 및 지원 확대 ▶지역 재개발사업 조속 추진 지원을 통한 상권 조기 활성화 ▶지하상가 전면 리모델링 등 주요 공약 실천에 전념해 나갈 방침이다.

국 의원은 "성남 구도심은 9천여 개의 음식점이 있고 번화가에서부터 뒷골목까지 모든 건물의 1층은 상가로 구성돼 있을 정도로 소상공인들이 밀집해 있다"며 "시설 노후화와 코로나19, 대규모 지역 재개발이라는 삼중고에 신음하는 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발로 뛰며 청취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예산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황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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