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역 거점인 넷제로에너지카페 운영, 기후강사 양성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에 앞장선 광명시기후에너지센터와 메이커 스페이스센터가 지구를 위한 행동에 동참하기 위해 뜻을 합쳤다.

2일 광명시는 광명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센터에서 기후에너지센터와 메이커 스페이스센터가 ‘기후위기 극복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활동에 한 사람의 큰 역할보다 모든 시민의 동참이 절실한 상황에서 두 센터의 만남은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후에너지센터는 “광명시의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에 역할을 다하고 있는 현 상황에 이웃 센터의 협업요청에 기꺼이 손을 잡고 지구온도 1.5도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메이커 스페이스센터는 태양열 모듈을 활용한 에너지 창작활동과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집열판에 대한 이해교육과 더불어 태양광모듈에 대한 오해를 깨고 인식전환에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 메이커 스페이스센터를 활용하는 회원이 1,500여명이고 올해도 활동을 예정하고 있는 기후에너지 동아리들과의 협업 활동을 감안하면 지역사회 전반에 인식전환의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시는 전했다.

특히 기후에너지센터에 협업메세지를 보낸 메이커 스페이스 김종훈센터장은 이미 지구의 기후시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2020년 광명자치대학 기후에너지학과의 학과생으로 등록, 기후위기 극복과 에너지전환을 연구 중이며 광명자치대학 자치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구를 살리기 위한 활동에 동참의지를 일찍이 밝히고 같이 활동을 하며 메이커 스페이스의 업무협약까지 더해진다면 광명시기후에너지센터의 중간지원영역은 더욱 확장될 것이다.

이에 김영란 광명시기후에너지센터장은 “우리가 가는 길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새삼 확인한 기분이다. 힘을 합쳐 더 많은 일을 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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