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에 있는 SG 주식회사(SG)가 사람과 친환경을 중점으로 두고,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발돋음 하고 있다.

SG가 사람과 친환경을 중점으로 두는 이유는 아스콘 공장이 내뿜는 1급 발암물질과 악취를 완벽하게 잡아 낼 뿐만 아니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실시한 ‘특정대기오염물질 배출 허용 기준’ 테스트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통과한 자체 개발된 아스콘 친환경 설비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6월 인천 서구청과 ‘아스콘 친환경 설비 공동 사업추진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으며, 8월에는 아스콘 제품의 공인 시험 성적서를 발급하는 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아스콘 유해성 및 악취저감분야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9월부터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그린뉴딜 사업’에 선정, 아스콘 친환경 설비 사업을 전국적으로 상용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SG는 지난해 친환경 아스콘 설비인 EGR+(1급 발암물질 제거 설비)를 전국 11개 업체에 보급했고, 올해 1월 인천조달청과 145억 원 규모의 아스콘 공급계약 체결했다. 특히 올해에는 건설신기술로 추진 중인 에코스틸아스콘(EcoSteelAscon)의 상용화를 하기 시작했다.

에코스틸아스콘은 천연 골재 대신, 제철소의 제철과정에서 발생하는 강한 제강 슬래그를 천연 골재 대신 사용해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의 성능을 향상시킨 친환경 제품이다.

에코스틸아스콘은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일반 아스콘의 평균 수명(2년)보다 약 2배 높은 4년의 수명을 지니고 있다. SG에서는 이 같은 품질 우수성을 적극 활용한 품질보증제도를 운영해 동종 업계 대비 2배 높은 최대 4년까지 에코스틸아스콘의 품질을 보장하고 있다.

SG는 인천 미추홀구 고속종점지하차도 구간에 에코스틸아스콘을 사용해 잦은 바닷물 지하 침투와 균열 및 파손 등으로 해결하지 못했던 열악한 도로환경을 개선한 바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 앞 버스정류장도 저소음과 시인성(색 인식) 확보를 위해 에코스틸아스콘 칼라로 시공을 완료한 바 있다.

박창호 SG 회장은 "SG 하면 친환경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영을 펼치겠다"고 했다.

송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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