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60대 남성이 이틀 뒤 숨져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부천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52분께 부천시 도당동 한 주택에서 60대 A씨가 쓰러진 것을 아내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119 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A씨는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이틀 전인 이달 19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으며 평소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시 관계자는 "보건당국에서 A씨의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춘식기자 jcsar@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