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7월이지만 올해 7월은 올해 들어 최대 분양 물량이 풀릴 예정이다.

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7월 예정된 경기도내 분양 물량은 1만5천608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공급이 예정돼 있다.

경기도를 포함 수도권이 2만2천960가구이며 지방에서는 2만4천190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어 모두 4만7천150가구가 7월 중 분양 준비 중이다.

이는 올 상반기 분양실적이 가장 많았던 3월(2만7천936가구)보다 1만9천214가구 더 많은 양이다.

당초 분양을 준비했던 단지들이 보궐선거와 정책 변화 등의 영향으로 일정 조정이 이뤄지면서 7월 분양계획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이전 계획대비 분양실적을 감안하면 7월도 계획물량보다 줄어든 분양실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내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도하는 3기 신도시 중 남양주진접(2A-1, 2A-4, 2B-1, 2A-3) 1천535가구와 성남(복정1A-1, 복정A-2, 복정A-3, 위례A2-7) 1천444가구, 의왕청계(2A-1) 304가구가 포함돼 있다.

‘사전청약’은 수도권 택지내에서 공공분양 주택의 조기 공급을 위해 지구계획 승인 후 본청약 전(1~2년)에 사전예약을 실시하는 제도다.

1차 사전청약 대상 4천333세대를 비롯해 올해 총 4차례에 걸쳐 3만200가구의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청약시 추정분양가격을 안내하고, 본청약시 분양가상한금액을 토대로 확정분양가격을 결정하고 있어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사전청약을 기다리는 청약대기자들은 무주택여부, 거주요건 등 기본청약자격과 공급유형별 신청자격을 꼼꼼히 확인하고 준비해야한다.

이외에도 서울에서는 2개 단지 1천38가구, 인천에서는 7개 단지 6천314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kploc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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