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속 경기지역의 6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8만 명 증가했다.

10일 한국은행 경기지역본부가 발표한 ‘최근의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 중 취업자 수는 지난해 동월 대비 28만 명(4.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에 비해 농림어업과 제조업, 건설업, 전기·가스·수도 및 서비스업 등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이 주요했다.

다만 도소매·음식 숙박업은 -6만 명으로 여전히 감소치를 보인다.

특히 지난해 6월 -11만 명이었던 취업자 수 증감은 올해 들어 계속 나아지더니 3월(10만 명)과 4월(21만 명), 5월(23만 명), 6월(28만 명)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 6월 고용률은 61.8%로 지난해 동월(60.6%) 대비 1.2%p 상승했으며, 실업률도 4%로 2020년 동월(4.1%) 대비 0.1%p 하락했다.

경제활동인구도 752만 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723만 명) 4.1%p 상승했다.

이외에 경기지역의 6월 제조업 생산은 전자·영상·음향·통신, 화학제품,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5.2%가 상승했으며, 제조업 출하도 지난해 동월 대비 20.6%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 재고는 지난해 동월 대비 1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3.4%)는 대형마트가 0.8% 감소했으나 백화점이 11.1% 증가하며 지난해 동월 대비 증가했고, 자본재 수입 역시 2020년 동월 대비 20.8% 상승했다.

수출 또한 반도체 등 전자·전기제품,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6.3% 상승했으며, 수입도 전자·전기제품과 기계류를 중심으로 22% 늘었다.

한편 경기지역의 7월 소비자 물가는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개인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상승해 지난해 동월 대비 2.8% 증가했다.

김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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