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이 ‘2021 오산 독산성 국제학술심포지엄’과 ‘2021 세계유산 남한산성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시작돼 올해 2년째를 맞은 독산성 심포지엄은 독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30일 유트브 공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이도를 대표하는 저명한 세계유산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 교수진들이 왕조유적 사례, 역사지구·역사도시의 보호 현황 및 연계유적과의 가치성 확대 등 공유 유산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사례연구를 준비했다.

발표되는 모든 사례연구는 심포지엄 관련 자료집에 정리돼 경기문화재단을 비롯한 관계기관 누리집을 통해 전자파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올해 15회를 맞은 남한산성 심포지엄은 다음 달 1일 수원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동아시아 국제질서와 병자호란이며, 병자호란의 발발 원인과 당시 조선의 공격전략, 호란 이후의 동사이사 국제정서의 변화 등을 비롯해 병자호란에서의 남한산성의 역할과 역사적 중요성을 살펴본다.

병자호란 당시 마지막 항전지로 알려진 남한산성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 현대화 등을 거치며 방치됐으나 관련 학계와 기관들이 심포지엄 등을 통해 대중에게 알리며 복원 보전해 2014년 6월 22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심포지엄은 1부 주제 발표와 2부 토론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주제 발표는 이종호 건양대 교수, 장정수 고려대 교수, 구범진 서울대 교수 등 6명이 참여하며, 토론자는 이상훈 육군박물관 부관장과 문형진 동덕여대 교수 등 6명이 참석한다.

한편 남한산성 국내학술심포지엄도 유튜브 공식 채널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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