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강남여성병원(병원장 성영모)이 지역사회 봉사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미래 주역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지난 13일 오후 2시 30분 강남여성병원 로비에서 진행된 ‘제3회 장학금 전달식’이 그것으로, 이번에는 수원시 방범기동순찰대 봉사자 및 자녀에게 봉사상 9명, 모범 장학생 21명 등 모두 30명에게 각 50만 원씩, 총 1천500만 원이 수여됐다.

수원시 방범기동순찰대는 심야 시간에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하며, 늦은 밤 골목길을 홀로 걸어도 아무 걱정이 없는 안전도시 수원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단체로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성영모 강남여성병원 병원장은 "아름다운 만남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 코로나 시대에도 변함없이 약속을 지키게 돼 감사하다"면서, "지역주민들에게 나눔의 은혜에 동행하며 앞으로도 사회의 빛과 소금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수원에는 헤라가 있다. 아름다운 헤라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다"며 강남여성병원 부설 헤라 건강학교 임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김영진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매년 좋은 행사를 마련해 주고 있는 강남여성병원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김을 실천하고 있는 방범기동대 봉사자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장학금 수혜 학생들은 부모님의 봉사정신을 잘 이어받아 좋은 미래를 열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권명희 팔달구보건소장은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고 있는 시민 여러분들과 일선에서 수고하는 방역관계자, 의료진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3년간 이어져 오는 이 행사가 지역사회의 본이 되며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자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대신한 강신구 수원시자치분권과장 비롯해 권명희 팔달구보건소장, 김영진 국회의원, 이필근·황대호 도의원, 김미경·조미옥 시의원, 김희겸 수원미래발전 연구소 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지난 1985년 개원한 강남여성병원은 여성들의 건강을 위해 특화된 의료기관으로, 전문의 10명이 상근하며 산부인과, 유방·갑상선 외과, 피부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의 진료를 보고 있다. 부설로 도수치료실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여성종양 치료 서비스 연구소’ 설립을 통해 유방·갑상선 수술은 물론 복강경 수술 5대암 검진 및 98%의 성공률을 자랑하는 요실금 수술, 자궁근종·선근증 등을 비수술적 치료로 해결해 주는 자궁보존 통합센터 하이푸 장비의 도입 등으로 최첨단 의료를 실현하고 있다.

강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