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당사자인 최정용 의원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실임을 밝힘에 따라

가평군의회는 지난 11월 19일 의장실에서 긴급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김성기 가평군수의 군의원 폭행에 대한 입장문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사진=가평군의회
가평군의회는 지난 11월 19일 의장실에서 긴급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김성기 가평군수의 군의원 폭행에 대한 입장문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사진=가평군의회

가평군의회는 지난 11월 19일 의장실에서 긴급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김성기 가평군수의 군의원 폭행에 대한 입장문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22일 가평군의회에 따르면 그동안 지역 언론도보를 통해 항간에 회자되며 지역주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평군수의 가평군의회 의원 폭행에 대한 의혹과 추측이 오늘 피해 당사자인 최정용 의원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실임을 밝힘에 따라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군민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여러 가지 산재된 지역 현안사항 해결을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군의회가 똘똘뭉쳐 협력해 나가도 부족할 상황에 김성기 군수가 의원을 폭행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가평군의 리더들이 본분을 망각하고 일탈행위로 물의를 일으킴으로서 군민여러분께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드렸다는 점에서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군의회는 아무리 명분이 좋고 취지가 옳다 해도 폭행이라는 부적절한 행동은 면죄부가 될 수 없으며, 물리적 폭력을 가한 행위는 절대로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말하고 개인간의 폭행이라 해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인데 더군다나 주민들이 직접 지역대표로 선출한 공적 위치에 있는 군의원을 자치단체장이 폭행했다는 사실은 군의회를 경시한 것은 물론 군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함께 가평군정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중차대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군의회는 지난 10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감염병 예방수칙 위반에 이어 이번 의원 폭행 사건 등 사회의 지탄의 대상이 되는 일들이 다른 지역도 아닌 우리군에서, 지역의 수장인 군수로부터 계속적으로 발생된다는 것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로 인해 향후 군정의 역동성이 떨어져 지역의 활력 상실로 이어지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전했다.

따라서, 우리 가평군의회는 이번 사건의 피해 당사자인 최정용 의원뿐만 아니라 군민과 의회,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등에 대한 김성기 군수의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또한 군의회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로 군민들께 실망을 드리는 일이 재차 발생되지 않기를 바라며, 3번의 선거를 통해 믿음과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들을 위해 남은 임기동안 오로지 군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매진하여 주실 것을 요구하는 바라고 했다.

장학인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