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위기 종식과 경제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은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더불어민주당·화성6)이 5일 중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년도 경노위의 현안이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이후의 시장상황 대처 방안과 일자리 정책 등 경기도민에 필요한 정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 사진=경기도의회
이은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 사진=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가장 큰 현안과 계획은.

"현시점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종식과 경제회복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지난해와 올해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2022년 이분들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 또, 중장년·여성·청년·비정규직 등 고용취약계층의 고용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직업훈련과 직업알선 등의 안전망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을 대응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소상공인과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대책은.

"경노위는 지역화폐예산 확대, 소비지원금 편성으로 소비를 촉진했다. 특히 신용보증 확대를 통해 자금줄이 막힌 소상공인·지역상권의 생존을 도왔다.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과 경기도형 골목상권공동체 지원사업,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전자상거래 지원, 상인교육관 운영 등 예산을 원안보다 증액해 편성했다."



-지난 행정사무 감사에서 제기된 주요 이슈는.

"일자리 문제를 지적한 의원들이 많았다.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적절하고 성과가 있었는지 질의했다. 또 배달특급 사업 성과 부진과 장기적 자생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으며, 배달특급 홍보예산을 경기도가 부담한 것에 대해 질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제조업 중심의 산재 예방활동 강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뿌리산업 육성, 공공기관 이전으로 발생하는 노동자 이주대책 및 노동여건 개선 등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화성시 지역 관련 현안은

"제3기 신도시로 확정된 진안지구가 가장 큰 현안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해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출직 의원은 도민을 대표해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한다. 진안지구 사업과 관련해 주민 재산권 보장을 위해 어떻게 목소리를 내고 각자 의견을 어떻게 조율할지 고민이다."



-최근 화성시와 ASML과 투자유치가 성사됐다. 이에 대한 의의는.

"ASML은 전 세계적으로 이슈를 받는 유망한 회사라고 생각한다. 지난 5월, 산업부와 경기도, ASML, 코트라가 투자지원을 위해 MOU를 체결한 이후 11월 2차 MOU를 체결했다. 약 2천400억 원 규모의 예산과 30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중소기업과의 협력과 산업계·학계·연구계 등 연계협력 등으로 지역사회 성장이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양질의 일자리를 경기도가 공적인 것부터 선제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도의회도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 또, 도민들이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로 정말 힘든 시기를 겪었다. 2022년에는 일상생활을 조금씩 회복해야 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조금이라도 버팀목이 될 수 있는 경기도가 되길 바라며, 큰 희생을 감내한 도민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신다빈기자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