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러브유_온두라스 허리케인 이재민 구호품 지원
위러브유 온두라스 허리케인 이재민 구호품 지원. 사진=국제위러브유

글로벌 복지단체인 국제위러브유(회장 장길자·이하 위러브유)는 ‘온두라스 허리케인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위러브유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1월 중남미를 강타한 허리케인 ‘에타’와 ‘요타’로 인해 온두라스는 이재민 400만명 이상이 발생됐고 국토의 절반이 피해가 막대해 발생한지 2년째인 지금까지도 복구에 난항을 겪고 있다.이에 지난 3일 회원 160여명이 충북 옥천 연수원에서 교육용품, 장난감, 가방, 신발, 의류, 생필품, 잡화 등 다양한 필수 품목들로 총 1천234상자, 컨테이너 2대에 달하는 분량을 준비했다.

구호물품에는 위러브유 본부에서 준비한 마스크 10만매, 유아용 마스크 1만9천200매, 학용품을 담은 책가방 100세트도 포함됐다.

장길자 국제위러브유 회장은 온두라스 이재민을 위해 기꺼이 팔을 걷어붙인 회원들에게 "어려운 나라를 돕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착한 일’을 하시는 것"이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장 회장은 회원들이 춥지 않은지, 따뜻하게 입고 있는지를 살피며 힘을 북돋는 한편 회원들과 함께 구호품을 포장하며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기원했다.

특히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며 책가방에 마스크, 노트, 칫솔, 인형 등을 골고루 담는가 하면 색연필, 크레파스, 사인펜 등 각종 학용품과 인형을 꼼꼼하게 선별한 뒤 박스에 넣었다.

시종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원들과 "온두라스, 아니모(힘내세요)!", "위 러브 온두라스!"를 외치며 이재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했다.

국제위러브유는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표어 아래 60여 개국을 기반으로 복지활동을 전개한다.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이로 인해 촉발되는 다양한 국제문제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미국, 엘살바도르, 브라질, 모잠비크, 베냉 등 약 30개국에 방역물품과 식료품,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8~9월에는 전 세계에서 헌혈하나둘운동과 클린월드운동을 개최하여 헌혈 참여를 확대하고 생명의 소중함, 기후위기와 지구환경 개선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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