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달리는 ‘2021 렛츠 디엠지 디엠지 런(Let’s DMZ DMZ RUN)’에서 모인 참가비 1천544만 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전달된 기부금은 지난달 20~28일 김포·파주·연천 평화누리길 일원에서 열린 디엠지 런 행사의 참가자 총 709명의 참가비 일부와 행사 대행사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기부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이웃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디엠지 런’은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달리며 생태·문화·역사적 가치를 체감하고, 평화·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확산을 목적으로 열리는 경기도의 대표 스포츠 체험행사다.

올해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가운데, 디엠지(DMZ) 155마일 걷기, 뚜르드 디엠지(Tour de DMZ) 자전거 대회, 평화통일마라톤 3개 프로그램을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운영했다.

장동현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올해 디엠지 런 행사를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을 모으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경기도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할 스포츠 축제가 되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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