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 주어진 상황에 늘 최선을 다하자."

조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영미언어문화학과에 수시 합격한 이지민(19) 양이 스스로에게 전한 다짐이다.

이 양은 올해 교복을 입고 등교해 정해진 시간표대로 수업을 듣던 고등학교를 떠나 자신이 선택한 전공을 더욱 더 깊이 있게 배우는 대학생활을 시작한다. PD를 꿈꾸는 그는 세계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언어 역량을 키우겠다는 꿈을 품고 사회로 한걸음 나아간다.

이 양은 "고등학교 시절에는 대학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설렘이 가득했는데 막상 대학을 갈 시기가 되니 두려움이 생긴다"며 "이러한 두려움 역시 즐겁게 받아들이고 책임감 있는 성인이 되자는 다짐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학생활을 앞두고 소소한 바람이 생겼다.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대단한 것보다 대학 동기들과 평범한 일상을 즐기는 것, 그리고 사회를 겪어나가며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 양은 "새해, 새로운 출발에는 코로나19 이전처럼 평범하게 웃고 지난 2년 동안 잃어버렸던 사소한 일상이 다시 돌아왔으면 한다"며 "일상을 회복하는 것과 함께 나 자신이 더 나은 사람, 혼자 가는 것보다 함께하는 가치를 아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고 이를 바탕으로 꿈을 이루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어려움과 두려움에 지지 않고 모든 시간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이 양은 "행복한 한 해를 보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며 "감염병 위기가 늘 우리 주변에 머물지만, 당당히 이겨내고 꿈을 이루는 새해가 되길 희망한다"고 새해 인사를 전했다.

양효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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