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천타천 인천시장 출마 후보군으로 오르내리는 정의당 후보 3명을 대상으로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정미 전 국회의원이 오차 범위 밖에서 나머지 후보군보다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가 인천시내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 사흘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이정미 전 국회의원이 23.8%를 얻으며 12.1%를 얻은 문영미 인천시당 위원장과 오차 범위 밖 11.7%p차이를 보였다. 김응호 정의당 부대표는 7.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기타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7.8%였으며, ‘적합한 후보가 없다’ 응답은 34.0%,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이 14.9%에 달해 부동층은 48.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정미 전 의원은 남녀 모두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특히 남성층에선 28.6%를 기록해 10.5%의 지지율을 얻은 문영미 인천시당 위원장과 오차 범위 밖 18.1%p차이를 보였다. 이외에도 이정미 전 의원의 지지율은 ‘18~29세 ’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40대에선 32.7%를 얻으며 문영미 인천시당 위원장과 오차 범위 밖 24.1%p 격차가 벌어졌다.

반면 문영미 인천시당 위원장은 18~29세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26.2%)을 나타냈는데, 19.3%를 얻은 이정미 전 의원과 오차 범위 밖 6.9%p 차 접전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정미 전 의원이 인천지역 모든 지역에서 가장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특히 이 전 의원은 남동·연수구에서 31.4%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해당 지역서 2위를 기록한 문영미 인천시당 위원장과 오차 범위 밖 22.6%p의 큰폭의 차이를 보였다.

가장 접전이었던 지역은 중·미추홀·동구였는데 이정미 전 의원은 (17.9%)과 문영미 인천시당 위원장(16.6%)이 오차 범위 안 1.3%p차 박빙을 보였다.

송길호기자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ARS(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20%, 무선 80%다. 통계보정은 2021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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