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미래발전포럼 제공
화성미래발전포럼 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 부지에 반도체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캠퍼스와 미래과학 테마파크를 조성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명근 화성미래발전포럼 대표는 3만7천㎡ 규모의 경기도농업기술원 부지는 지난해 8월 정부가 발표한 신규 공공택지지구인 진안신도시에 위치해 더 이상 농업연구 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 해당 부지에 반도체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캠퍼스와 미래과학 테마파크를 조성해야 된다고 5일 밝혔다.

부지 인근에 삼성전자 반도체 화성캠퍼스가 위치해 전문 인력 육성으로 진안신도시의 산업적 기능을 높이고, 자급 신도시로서의 정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테마파크를 유치해 아이들과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반도체의 원리와 기능을 쉽게 배우는 학습과 체험의 장을 만들고, 반도체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해야 한다는 정 대표의 구상이다.

정명근 화성미래발전포럼 대표는 "농업기술원 부지에 반도체 인력 육성 캠퍼스와 테마파크를 유치하면 진안신도시의 자족기능 확충은 물론 병점과 동탄까지 경제 파급 효과가 커지고, 도시의 수준도 높아질 것"이라며 "화성 서부권은 경기도농업기술원 이전을 통해 부가가치 높은 6차 산업 혁명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와 화성시, 삼성전자 등 3기관이 상호 협력해 화성시와 삼성전자 주도의 대학유치 등 산학협력 방안을 내놓을 경우 상기 계획은 조속히 실행될 수 있다"며 "이를 관광자원화 한다면 반도체 강국을 대표할 세계적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창균·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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