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문화도시 추진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일 ‘시민을 기억하는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이라는 사업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제4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경기북부에서 최초로 (예비)문화도시 조성사업 대상자가 됐으며, 현재까지 경기도 내에서는 수원, 부천 2개 시만이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돼 있다.

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시민력을 바탕으로 문화거점공간을 발굴·운영하고, 100만 원 실험실 등 지역이슈를 문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실험을 실천하고 있다. 

향후 1년간 예비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해 평가를 거치면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12월 2일 ‘시민을 기억하는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이라는 사업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제4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사진=의정부시청
의정부시는 지난해 12월 2일 ‘시민을 기억하는 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시민’이라는 사업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제4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사진=의정부시청

특히 올해는 사업 예산 8억 원으로 5개 분야 14개 사업을 본격 전개할 예정이며, 향군클럽 등 과거의 기억을 잇기 위한 문화재생 프로그램, 문화도시 거점 공간인 의정부아트캠프 조성, 시민, 행정, 실무단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문화도시 거버넌스 조직 구축 등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혁 문화관광과장은 “올해 법정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5년 동안 국비 지원을 받아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시민이 스스로 주최하고 참여하는 누구나 공론장 등 8개 분야 18개 사업을 전개해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시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경기북부의 문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특화된 콘텐츠 개발과 협업을 통해 경기북부 관문 도시로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윤성·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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