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의무기록사본 온라인 발급 서비스’를 새로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발급 가능한 의무기록사본은 외래·입원·응급 진료기록, 병리(조직)검사결과, 검사 판독지(CT, MRI 등), 임상병리 검사결과(혈액·소변 등) 등이다.

기존에는 신청인이 반드시 직접 병원을 방문해야 발급이 가능했지만,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시간과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의무기록사본을 신청·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은 신청한 날로부터 평일 기준 최대 3일가량 소요되며, 환자와 대리인(환자의 배우자, 직계존비속, 법정대리인) 발급도 가능하다.

다만 코로나19 관련 지침에 따라 환자가 지정한 제3자 대리인은 기존과 동일하게 구비서류를 갖춘 후 직접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정신건강의학과 의무기록의 경우엔 본인에 한해 신청 및 발급이 가능하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발급하는 온라인 증명서는 위변조 방지를 위한 병원 전자직인, 복사방지 마크, 고밀도 2차원 바코드 등 보안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서비스 페이지를 통해 증명서 진위 확인도 가능하다.

유경호 병원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의 일환으로 내원객들의 편의를 위해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하재홍기자